1월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업체의 1월 국내 완성차 신규 등록대수는 1320대로 2019년 1월(3752대)의 35.1%에 그쳤다.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가 1만7640대로 같은 기간 3.1%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 509대, 토요타 420대, 혼다 331대, 닛산 5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대비 감소율은 렉서스 66.8%, 토요타 59.9%, 혼다 50.5%, 닛산 82.7%였다. 1년 전 162대가 팔린 인피니티는 올 1월에 1대만 팔렸다. 1월 새로 등록된 수입차 중 일본차의 점유율은 20.6%에서 7.5%로 감소했다. 한편 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5492대가 판매된 메르세데스 벤츠이며, 차종은 1189대가 팔린 폭스바겐 아테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