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댕댕이 샤워 고민 끝!”. 사비코지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용 자동샤워기 ‘바스도그’. 세정, 드라이, 살균 소독 등 9가지 편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사진제공|사비코지
사비코지, 자동샤워기 개발…6월 출시
세정·드라이는 물론 살균·소독도 가능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반려인들의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
반려인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냄새다. 반려동물이 한 마리라면 모르지만, 두 마리 이상 늘어날 경우 냄새가 고역인 경우가 많다. 외출할 때마다 반려동물을 씻기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피부가 약해 매번 씻기면 피부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반려묘는 물을 싫어해 제대로 씻기기조차 어렵다.
“이게 사람 사는 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국 같은 IT강국에서 냄새 하나 못 잡느냐고 생각했다.”
불편함은 진보를 낳기 마련이다. 안 대표는 건국대 연구진의 도움을 받아 개발에 착수했고, 바스도그를 개발 중이다. 바스도그는 무려 9가지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용 자동 샤워기다. 바스도그는 ▲세정 ▲드라이 ▲피부보호 ▲털 날림 방지 ▲살균 소독 ▲초절전 ▲탈취 ▲음이온 발생 ▲집으로 이용 가능 등의 기능을 갖췄다.
반려인들의 고민이 위생이라는 점에서 바스도그는 안성맞춤 제품이다. 안 대표는 “반려견이 산책 갔다 오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진딧물도 많이 묻어서 온다. 바스도그는 진딧물 제거까지 해주는 반려인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주변인들이 바스도그 제품을 보고 ‘개들이 거부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하지만 막상 반려견들에게 바스도그 제품을 보여줬더니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스도그는 6월에 정식 출시된다. 특수기능과 편의성으로 인해 바스도그는 반려인들의 필수제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