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중형 세단 아테온(사진)이 벤츠를 밀어내고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 폭스바겐 ‘아테온’ 1월 수입 베스트셀링 1위…왜?
차 전문가 등 디자인 찬사 잇따라
파격할인으로 30∼40대 어필 한몫
1월 1189대 판매…두달 연속 1위
쉐보레 콜로라도 3위에 올라 돌풍
2020년의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폭스바겐 아테온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인 아테온은 지난해 12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른 이후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하며,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SUV인 티구안을 제치고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아테온의 인기 비결은 우선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있다.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 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찬사를 들었고, 2019년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올해의 디자인상도 받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두 달 연속 1위의 또다른 이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월 동안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아테온을 구입하면 22%, 현금 구입 시 21%라는 파격 할인으로 가격을 4000만 원 초반대로 낮춰 30, 40대 남성의 폭발적 지지를 얻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최초로 베스트셀링 3위에 오르며 국내 픽업트럭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사진제공|쉐보레
● 쉐보레 콜로라도 기대 이상의 돌풍
지난해 10월 말부터 본격 고객인도를 시작한 콜로라도는 국내는 픽업트럭 시장이 한정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4개월 연속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해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40, 50대 남성의 수요가 가장 많고 캠핑 등 아웃도어 족들을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쉐보레가 수입차협회에 가입하면서 정식수입차로 분류되고 있지만 전국 40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수입차들보다 A/S가 훨씬 편리하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