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일본 지바현에 따르면 이번 감염자는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30대 외국 국적 여성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1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현재 이 남성은 기침 증상이 계속되고 있어, 지바현 내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요코하마항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감염이 확인된 10명 가운데 승객은 9명으로 Δ일본인 3명 Δ중국인 3명 Δ호주인 2명 Δ미국인 1명 등이다. 이 밖에 필리핀 국적 승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중국 본토 외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Δ일본 34명 Δ태국 25명 Δ싱가포르 24명 Δ한국 19명 등 27개국에서 총 228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