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소년 사업 53개 시행… 문화체험 활성화하고 창의력 향상 청소년 문화회관 2022년 완공… 위기 청소년 상담 서비스도 제공
울산 중구 성남동 옛 울산중부소방서. 이곳에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청소년 문화회관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을 골자로 한 다양한 청소년 관련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울산’이라는 비전에 맞춰 추진하는 청소년 관련 사업은 4개 분야 53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0억 원이다. 청소년 문화체험을 활성화하고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울산은 청소년 기본법상 9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이 전체 인구의 17%인 20만3932명이다.
청소년 문화회관은 옛 중부소방서 부지 1150m²에 건립한다. 건물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9층에 연면적 9200m². 11월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해 청소년 어울림 마당(22회), 청소년 동아리(126개), 청소년 국제교류(15명),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 교류(90명), 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 기행(120명), 제18회 청소년 사랑대축제(900명), 제48회 성년의 날 성년식(130명), 구·군 청소년의 달 행사(1만 명),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1000명)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운영, 청소년 수련시설(문화의 집 등 11곳) 등도 지원한다.
청소년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방과 후 아카데미를 통한 청소년 학습 생활 인성 지도와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찾아가는 청소년 성교육도 실시한다. 만 11∼18세 취약계층 1700여 명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생활 학업 상담을 지원한다. 청소년 쉼터에 입소하거나 퇴소하는 위기 청소년의 보호와 숙식 제공, 교육 활동 건강 지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도 확대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상담 보호 자립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청소년 안전망 및 동반자 프로그램 사업도 추진한다.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가출 청소년 보호,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치료,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 및 사회 진입, 건강 지원 등을 확대한다. 이 밖에 117 학교폭력신고센터 운영, 지역별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지정,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업소 계도활동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울산에는 청소년의 심신 단련과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공공 수련시설과 기관 등이 10곳 운영되고 있다”며 “청소년 문화회관을 건립하면 청소년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재 양성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