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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작년 영업익 사상 최대 3273억

입력 | 2020-02-06 03:00:00

전년대비 16% 증가… 매출도 5%↑




오리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327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2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순이익은 2203억 원으로 54.1% 늘었다. 특히 오리온그룹 한국법인은 스낵, 파이, 비스킷 등 제품군이 고루 인기를 끌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선 10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신규 점포 개척 및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 12% 증가한 중국법인을 비롯해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 모두 지난해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그 덕분에 해외법인 초창기 사업투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며 부채비율을 전년보다 15.7%포인트 낮은 47%로 낮췄다.

오리온그룹은 올해에도 제과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