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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루 12명 신종코로나 확진…총 35명

입력 | 2020-02-05 23:58:00


일본 교토에 사는 20대 중국 남성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에만 감염자가 12명이 늘어 전체 확진자는 모두 35명이 됐다.

5일 NHK에 따르면 교토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남성은 중국 국적으로, 중국에서 온 관광객을 안내하는 일에 종사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발병되기 이전 2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적 없고, 현재 열도 없고 기침도 가라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5일부터 일을 쉬었고, 4일 바이러스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또 이 남성은 중국 관광객을 하루 300명 정도 접객했고, 이 가운데는 후베이 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도 포함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님 한 명당 5~10분 정도 50~100㎝거리에서 대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침이 튀기는 거리에서 접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토시 당국은 “밀접 접촉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남자의 간병에 나선 친구 1명 뿐이다. 아직까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남성이 일하던 근무처 직원 30명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향후 감염자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관찰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10명의 일본인 승객과 우한 거주 40대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