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남북단일팀 등 공로
IIHF는 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6명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빌더(Builder) 자격으로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쓰쓰미 요시아키(일본) 등에 이어 빌더로만 5번째다. IIHF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은 정 회장의 변함없는 의지가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다. 또 평창 올림픽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결성과 출전도 정 회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0 IIHF 월드챔피언십대회 마지막 날인 5월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