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으로 남기명 전 법제처장(68)을 위촉했다.
남 준비단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후 법제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노무현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하다가 지난해 퇴직했다. 정 총리는 “남 준비단장은 법제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깊고, 공수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남 준비단장은 7월 공수처 출범까지 준비단의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부는 10일 공수처 준비단을 정식 발족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