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관람객 206만명 기록… 파생 콘텐츠도 555만명이 즐겨 전년도 매출의 두 배 가까이 껑충 다국적 보이그룹 올해 데뷔 계획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4일 열린 설명회에서 “음악산업의 X, Y, Z축인 팬과 아티스트, 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 측은 5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 자료를 통해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사업 등 사업 다각화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빅히트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5879억 원, 연결영업이익은 975억 원(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4억 원, 798억 원이었다.
가장 주요한 성과로는 공연 관람 방식의 다변화가 꼽혔다. 2018년 8월부터 약 1년간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관람객은 206만 명에 달했다. 여기에 생중계와 온라인(모바일, PC) 시청자가 각각 41만 명과 23만 명이었고, 공연을 토대로 제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파생 콘텐츠의 관람객이 460만 명, 기타 31만 명 등 모두 555만 명이 같은 공연을 즐겼다. 빅히트 측은 “투어 공연 관람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가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뷔한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월드투어에 나선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