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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1293억 규모 자사주 첫 매각

입력 | 2020-02-07 03:00:00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전체 발행 주식의 3%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2017년 출범 후 처음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48만8000주로 금액으로는 6일 기준 1293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자사주를 사들여, 매입 즉시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 배당금은 주당 1만8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지주가 매출 26조6303억 원, 영업이익 6666억 원을, 한국조선해양이 15조1826억 원, 영업이익 2902억 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