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중앙일보가 “아쉬운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는 7일 보도를 통해 강 전 부국장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원의 그러한 선택에 아쉬움을 가지며, ‘현장의 진실을, 통합의 가치를, 내일의 성장’을 중앙에 두겠다는 준칙에 어긋남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다시금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강 전 부국장은 1992년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 논설위원,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였다.
강 전 부국장이 임명되면 김의겸 전 대변인(한겨레신문 기자), 고민정 전 대변인(KBS 아나운서)에 이어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언론계 출신 대변인이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