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난 3일 우한서 56명 구출해
보건 당국 "현재 격리 치료 中"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송환된 자국민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29세 남성으로 이탈리아 국적이다. 보건 당국은 세 번째 환진자가 로마의 라차로 스팔란차니 병원에서 전염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3일 우한에 군용 수송기를 보내 자국민 56명을 구출했다. 이들은 현재 수도 로마 외곽의 한 군사시설에 격리된 상태다.
한편 6일 대만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두 명은 휴가차 이탈리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이탈리아 정부가 비상 검역에 나섰다. 이들은 중국 본토를 여행한 적이 없어 감염 경로 역시 불분명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