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p 내린 20%…지지정당 없는 무당층 31%
안철수신당 3%…과거 安 창당 첫 지지도보다 낮아
창당 당시 국민의당 13%, 바른미래당 8% 기록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36%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여전히 30%대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월1주차(4~6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민주당 지지도는 34%를 기록한 지난 1월5주차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다. 현 정권 출범 후 ‘바닥’을 찍었다가 반등한 모양새지만, 여전히 30%대에 머물러있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를 기록한 1월2주차 조사 이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빠진 20%를 기록했다.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이 통합을 추진하는 등 야권 재편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린 5%를 기록했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상에 포함된 안철수신당(가칭)의 지지도는 3%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과거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했던 정당들의 첫 조사 기록보다 저조하다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한편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지지도는 각각 2%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5%, 민주평화당은 0.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