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 공지영 작가. 사진=동아일보DB,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7일 공지영 작가를 향해 “트윗질 할 시간 아껴 신문도 좀 봐라”라며 “신문 읽고 이제는 좀 벗어나라. 대깨문 탈출은 지능순·선착순”이라고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작가를 언급하고 “공지영 씨. 소설가는 세르반테스지 돈키호테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공 작가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죄목이 무엇이냐”고 한 것과 관련해 “정경심 씨의 ‘죄목’이 뭐냐고요? 좋은 질문이다. 모르는 게 있으면 그렇게 물어봐라. 얼마나 좋냐. 대한민국 검찰이 설마 ‘꿈’ 꾼다고 잡아가겠냐”고 꼬집었다.
앞서 공 작가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교수 재판 관련 기사를 언급하고 “정 교수의 죄목이 뭐라는 것일까. 5일까지 검찰이 증거라고 놓은 것은, 인터넷 기사·피고인의 꿈과 목표·암시·전화통화 패턴·조국 교수 배우자라는 위치가 증거”라고 말했다.
또 “나라를 반 년 이상 흔들고 마약보다 집단 강간보다 중한 범죄라며 병보석조차 해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