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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에…“선의의 경쟁 기대”

입력 | 2020-02-07 15:42:00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선봉에 서겠다”며 4월 총선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황 대표의 출마 선언 직후 ‘황 대표의 종로 출마선언 관련’이라는 입장을 통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두 사람이 이번 ‘빅매치’를 현실화 시킨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월 23일 황 대표와의 ‘빅매치’ 성사에 대해 “제 개인의 마음을 말하자면 신사적 경쟁을 한 번 펼치고 싶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종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약속의 땅”이라며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제 온몸을 불살라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은 지난 1월 3일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뒤 한 달 여 만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