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마을 인문학(김준 지음·따비)=30년 넘게 갯벌과 바다를 찾아다닌 저자는 어민과 해녀의 삶을 통해 바닷마을의 문화를 자세히 그렸다. 맨손어업, 양식어업, 해녀어업 등 전통적인 어업활동도 소개한다. 어촌이 사라지는 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문화자원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1만7000원.
○ 상속(장폴 뒤부아 지음·임미경 옮김·밝은세상)=주인공 폴은 가족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 어머니는 자신의 남동생과 지나치게 밀착된 관계이고 아버지는 가족에게 관심이 없다. 할아버지, 어머니, 외삼촌은 연이어 자살한다. 가족의 죽음과 남겨진 이들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 1만5000원.
○ 아우구스티누스(로빈 레인 폭스 지음·박선령 옮김·21세기북스)=중세 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을 재현한 전기. 유년 시절의 도둑질, 내연녀와의 관계 등 자신의 방황을 고백하며 신에게 회심하는 감정을 담은 ‘고백록’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4만8000원.
○ 글로벌 그린 뉴딜(제러미 리프킨 지음·안진환 옮김·민음사)=세계적 미래학자인 저자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다. 화석연료 문명을 대체할 그린 뉴딜 경제 모델은 무한한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정보가술(IT)의 결합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인프라의 세계적 확산에 달려 있다. 1만8000원.
○ 멀티팩터(김영준 지음·스마트북스)=부제는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이다. 우리가 접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는 평범하지 않다. 상황에 따른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운다. 공차, 프p츠 커피 컴퍼니, 무신사 등 요즘 핫한 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1만6800원.
○ 이해하는 미적분 수업(데이비드 애치슨 지음·김의석 옮김·바다출판사)=학창시절 한 번쯤 미적분을 배우지만 왜 배우는지, 핵심 원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 어떻게 미적분 이론이 발전해 왔는지 정리했다.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