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새로운보수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사를 하고 있다. 2020.2.4/뉴스1 © News1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국민 마음 속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 뿐”이라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변한 것이 없는데 합당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지금 이 순간도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겠지만 동시에 개혁보수를 향한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보수를 향해 나가는데 제 불출마가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되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며 “개혁보수는 한국 보수 정치가 가야만 할 결국 갈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