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 2019.7.21/뉴스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리그1)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28·보르도)가 선발 출전해 54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보르도는 후반 막판 득점포를 가동하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보르도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생 생포리앵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리그앙 정규리그 24라운드 FC 메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메스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레미 오딘의 결승골로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일 브레스트 원정(1-1 무승부)에서 3개월 여 만에 시즌 4호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후반 9분 유수프 사발리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메스의 이브라히마 니안은 코너킥을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전반 8분 상대 벵상 파조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반격 기회를 잡았다.
황의조는 전반 41분 위험한 태클을 기록해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어 3분 뒤 황의조를 빼고 사발리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을 펼친 보르도는 후반 39분 오타비우의 패스를 받은 오딘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