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4회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청백전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경기에선 청팀이 백팀을 6-4로 꺾었다. 양 팀 선발투수로 나선 정인욱(청팀)과 최채흥(백팀)은 나란히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청팀에선 2안타를 터트린 리드오프 김상수와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강민호가 승리를 이끌었다.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새 외국인선수 타일러 살라디노도 타점을 올렸다.
백팀에선 리드오프 박해민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김동엽도 6회 3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해냈다. 박찬도와 김호재, 김응민도 안타 하나씩을 보탰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마무리캠프 때부터 준비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수비와 득점권 주가 나갔을 때 플레이 등에서 변화가 보인다. 야구의 기본을 소중히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입단 후 첫 청백전을 소화한 살라디노는 “팀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정말 좋았다”며 “오늘 팀플레이와 주루, 수비 등 연습한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했다. (4회)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팀 배팅에 주력했는데, 타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