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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법’ 확대 이후… 신산업 진출 5곳 첫 승인

입력 | 2020-02-10 03:00:00

CCTV업체가 車반도체 사업 진출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지원 대상이 지난해 11월 과잉공급 업종에서 신산업 진출을 위한 기업으로 확대된 뒤 첫 승인 사례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제25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산업 진출 5개를 포함해 총 9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폐쇄회로(CC)TV 제작 업체인 ‘넥스트칩’은 자율주행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에어컨 전자회로기판을 만들던 ‘유씨티’는 디스플레이 제조로 사업을 확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이 공장 신축 등을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고 4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처음 시행된 원샷법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구조조정할 수 있도록 주주총회 소집 기간 등을 줄이고 입지 및 자금 지원 특례를 주는 제도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