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와 관광을 접목한 국제박람회가 제주 지역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해양레저협회 주관으로 해양 레저, 관광, 콘퍼런스 종합 축제인 ‘제주 국제해양레저박람회’를 올해 9월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는 해수욕장과 수중 비경, 요트항 등 다양한 해양 레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관련 산업 육성이 더디게 진행됐다. 해양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해양레저박람회를 개최한다. 제주 해안의 해수욕장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국내외 해양 레저 관광 전문 콘퍼런스, 국제 해양 레저 전시·체험관, 제주형 해양 레저 관광 콘텐츠 등으로 꾸며진다.
콘퍼런스 분야에서는 국내외 해양 레저 관광 전문가를 초청해 해양 레저와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기초 해양 레저부터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분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주형 해양 레저 관광 콘텐츠 발굴 공모전 등 경연 행사도 진행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