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들 “돈 갚아라” 소송하자 “투자자산 가치 폭락해 파산” 주장
아닐은 이날 중국공상은행(ICBC) 등 중국 은행 3곳이 제기한 채무 이행 소송에서 “(나의) 순자산은 제로”라고 밝혔다. 이에 은행 측은 “아닐은 11대 이상의 고급 차량과 자가용 비행기 및 요트 등을 소유하며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ICBC 등은 2012년 아닐 회장이 이끌던 통신업체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에 빌려준 자금 9억2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회수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영국 법원은 아닐에게 6주 내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갚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아닐이 무케시와의 갈등으로 실제 파산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