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77)가 최근 출간한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김영사·사진) 머리말에서 한 말이다. 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1920∼2012) 사후 그의 부인이자 총재로서 가정연합을 이끌어온 심경과 여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책은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로 살고 있는 한 총재의 자전 에세이다. 이 책에 따르면 한 총재는 문 총재와 결혼한 이후 한시도 제대로 쉰 적이 없다. 휴전선 아래 작은 마을과 섬마을, 바다 건너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까지 세계를 순회했다. 한 해 지구를 수십 바퀴 돌며 세계 113곳에서 강연한 적도 있단다.
김갑식 문화전문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