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 여성 친화적 기업 문화에 맞는 CSR 활동을 고민하던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FP들은 엄마와 함께할 수 없는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고, 안아주는 맘스케어 봉사단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아동발달전문가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던 중 여느 아이들과 달리 더딘 발달과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는 보육원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그 원인이 초기(생후 36개월)의 불안정한 애착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흔히 ‘보육원’이라고 부르는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생활지도원 1명이 2∼7명의 아이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스킨십을 통한 애착 형성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한화생명은 이후 아이들의 언어·인지발달 프로그램, 보육원 생활지도원을 위한 쉼과 애착교육 등 맘스케어 활동의 범위를 넓혀갔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엄마의 품’과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맘스케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다.
○ 품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허그토이’ 탄생
왼쪽 사진부터 한화생명 봉사단 ‘맘스케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애착인형 ‘허그토이’.
○ 따뜻한 사람들의 참여로 맘스케어 캠페인 성료
따뜻한 심장소리를 찾아 떠나는 ‘허그토이’ 여정이 담긴 3분 30초가량의 맘스케어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 425만 뷰를 기록했고, “8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혼자 남겨진 아가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을 더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세상으로 한발 더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등과 같은 공감성 짙은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위쪽부터 맘스케어 허그토이 캠페인 영상, 직업체험공간 ‘잠실 키자니아’에서 품기부 체험 중인 아이들.
○ 마음의 잔고 채우는 한화생명 CSR은 계속
위쪽부터 육아맘&대디를 위한 애착놀이 북 콘서트 현장, 기부받은 허그토이와 함께 놀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
더불어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 박찬혁 상무는 “한화생명 맘스케어는 보육원 아이들의 정서적 골든타임을 지키는 일을 시작으로, 생애 위기를 극복하는 마음의 잔고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