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전 3-2 역전승 이끌고 라리가 시즌 첫 ‘10-10’ 클럽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0일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도움만 3개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메시는 14득점 11도움으로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10-10클럽’(10득점-10도움 이상)에 가입했다. 세비야=AP 뉴시스
바르셀로나는 1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3-2로 역전승했다. 메시는 전반 9분 프렝키 더용(23)의 1-1 추격골, 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32)의 2-2 동점골, 후반 27분 클레망 랑글레(25)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 2위 바르셀로나는 15승 4무 4패(승점 49)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52)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도움 3개를 추가한 메시는 14득점 11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의 10-10클럽 가입은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4대 리그 선수 중 분데스리가의 제이던 산초(20·도르트문트·12득점 13도움)에 이어 두 번째다. 메시는 2017∼2018시즌 34득점 12도움, 2018∼2019시즌 36득점 13도움 등 최근 2시즌 연속 리그 득점과 도움(공동) 1위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