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작년 실무회담 결렬 좌절감… 참모들, 중요 재선 사안 생각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미 대선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CNN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의 참모들은 북한 문제가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후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가 난항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국정연설 때도 북한에 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다. 내가 아니었으면 미국은 북한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대비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