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영국 런던간 비행시간이 평균보다 1시간반 가량 단축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을 출발해 전날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영국항공(브리티시에어) 보잉 747 점보기가 4시간 56분의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노르웨이를 통과하는 이 항로의 평균 비행시간은 6시간 13분이다.
온라인 항로추적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비행중 보잉기의 최고 속도는 1327㎞/h(시속 825마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1224㎞/h인 음속(마하1)을 넘어선 초음속이다.
반면 태풍 시애라가 몰아쳐 반대로 맞바람을 맞으며 날아야 했던 런던발 뉴욕행 항공기들은 모두 발이 묶였다. 태풍으로 히스로공항뿐 아니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내 100편이상의 운항이 이날 취소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