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20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한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11일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51)를 21대 총선 20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1996년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한 최 전 부장판사는 1999년 광주지법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근무했다. 판사 재임 중 총 4년간 헌법재판소에 파견돼 헌법재판 경험을 쌓아 온 헌법분야 전문가로, 2018년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될 정도로 헌법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 전 부장판사는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재판 등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됐던 재판에서 국가에 피해를 받은 소수자와 약자를 보호하는 소신 있는 판결을 내려왔다.
최 전 부장판사는 영입발표 행사에서 사법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인권 최우선 수사와 책임 있는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민이 중심인 선진사법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