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중은 세종중으로 개명
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서창리에서 신흥리로 신축 이전하며, 조치원여중은 세종중으로 이름을 바꾼다.
세종시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두 학교 모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치원중 신축 이전(사업비 203억 원)과 세종중 증·개축(사업비 143억 원) 공사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시작한다. 조치원중은 25학급에서 31학급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을 포함해 총 31학급 750명 규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근의 조치원 청춘공원과 연계된 환경 친화적 공원학교로, 생태교육으로 특화된 학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학교 학군은 상반기 중 학부모 등 의견 수렴과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한다. 신입생 배정 방식은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가 참여하는 대표자협의체에서 결정한다. ‘지원 후 근거리 추첨’ ‘지원 후 무작위 추첨’ ‘혼합방식’ 등의 여러 안을 만든 뒤 교육공동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
학생 배치는 내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하되, 재학생은 기존 학교에서 학년 진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