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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3건→186건… 9억 이상 아파트 거래량 ‘뚝’

입력 | 2020-02-12 03:00:00

12·16 이후 서울 주택 거래량 급감




12·16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11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1439건으로 지난해 12월(7532건) 대비 80.9% 줄었다. 지난해 9월 6997건에서 10월(1만1515건)과 11월(1만1479건) 크게 늘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2·16대책 이후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9억 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달 186건에 그치면서 거래비중도 전체 거래량의 12.9%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3473건, 30.3%였던 수치는 12월(1740건, 23.1%)부터 급격히 줄고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