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독감처럼 11~3월 창궐’ 보고서 인용 백신개발 박차… 1년내 상용화 전망
10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다. 보통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 행정부 내부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처럼 11월부터 3월까지 창궐한다. 춥고 습한 날씨가 지나면 바이러스도 사라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날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간 연관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피터 호테즈 미국 베일러의대 국립열대의약학교 학과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봄여름에 사태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추정하는 건 무모하다. 계절적 변동의 근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정안 특파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