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언론인클럽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 개최한 올해의 법조언론인상 시상식에서 동아일보 법조팀이 수상했다. 왼쪽부터 장관석, 신동진, 황성호, 이호재, 김동혁 기자. 법조언론인클럽 제공
박용상 변호사
법조언론인클럽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법조언론인·법조인상’ 시상식을 열고 동아일보 법조팀에 법조언론인상을 수여했다. 법조언론인클럽은 “동아일보 법조팀은 조 전 장관 임명 과정에서 딸의 고교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과정 등을 처음으로 추적 보도함으로써 대학입시의 공정성 등 사회 전반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의혹을 보도한 한국일보 법조팀이 공동 수상했다.
올해의 법조인상은 박용상 변호사(76)와 한국여성변호사회가 공동 수상했다. 판사 출신으로 언론법 연구에 힘써온 박 변호사는 ‘언론의 자유’ ‘명예훼손법’ 등 다수의 저술과 논문을 통해 한국 언론법제의 체계를 수립하고 헌법재판소 사무차장과 사무처장을 지내며 헌재 판례를 집대성하는 등 헌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