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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불붙은 모비스, 6강 불꽃 추격전

입력 | 2020-02-12 03:00:00

3점포 11개에 윌리엄스 24점 활약… LG 꺾고 전자랜드와 2경기 차이




현대모비스가 리온 윌리엄스(사진)의 골밑 활약과 ‘소나기 3점슛’을 앞세워 LG를 꺾고 6강 추격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77-69로 이겼다. 윌리엄스가 24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국찬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김국찬은 3점슛을 5개 시도해 4개나 성공(성공률 80%)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슛 11개를 성공시켜 LG(6개)에 크게 앞섰다.

윌리엄스는 최근 에메카 오카포의 부상 이탈로 지난 4경기 모두 30분 이상을 소화해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치른 4경기에서 평균 23.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이날도 상대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3점슛도 2개나 성공시키는 등 순도 높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날 복귀한 현대모비스 슈터 전준범은 22분가량 뛰며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으나 4쿼터 초반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무너진 자세로 쏜 3점슛이 림에 꽂히는 행운이 따랐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휴식기에 돌입하는 현대모비스는 18승(22패)째를 올려 7위로 도약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입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6위 전자랜드와는 2경기 차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