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그룹 1 예선에서 승리한 테니스 국가대표팀.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대표팀은 3월4일 공식 기자회견, 3월5일 대진 추첨식 및 환영 행사를 거쳐 3월 6일과 7일 이틀 간 대회에 임한다. ‘4단식·1복식’ 방식으로 첫날 2개의 단식 경기에 이어 둘째 날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가 열린다.

2020 데이비스컵 대회 방식.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은 지난 1987년 서울에서 이탈리아에 2-3으로 패한 바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 국가 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2018년에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그룹 1 플레이오프‘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데이비스컵에 합류한 이덕희는 “최종예선 출전은 첫 경험이다. 이탈리아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데이비스컵은 단체전”이라며 “팀워크를 다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광스럽게 국가대표로 선발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중국전에서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 남지성은 “최근 웜업부터 훈련 패턴까지 많은 변화를 주고 있고, 호주오픈과 같은 좋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됐다”며 “데이비스컵은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어떻게든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용운 KTA 회장은 “데이비스컵 예선이라는 큰 대회에 출전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권순우, 정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정현은 국가대표 후원사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정현은 잦은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나이키사로부터 특수 제작된 운동화를 제공받는다. 그러나 데이비스컵에는 대한테니스협회 후원사인 아디다스사의 의류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