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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서 기르던 핏불테리어가 주인 일가족 4명을 공격해 그 중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났다.
또 샌버나디노에서는 핏불의 공격으로 주인집 5세 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맹견 사고가 잇따랐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은 시카고 플레인필드에서 핏불에 물려 중상을 입은 데빈 화이트 씨(25)가 입원 이틀째인 전날 밤 8시30분경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일가족이며, 핏불의 소유주”라고 설명했다.
개가 주인을 공격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은 “핏불이 특별한 자극을 받은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에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반려견 핏불의 공격으로 5세 남자 아이가 사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경찰은 어른들이 핏불과 함께 아이를 내버려 둔 후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