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은 직업을 선택할 때 기업 규모를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사 조직 컨설팅 기업인 퍼솔켈리 컨설팅이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14개 국가 직장인 총 14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노동시장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은 14개국 가운데 ‘기업 규모 및 인지도’를 가장 중시했다.
한국 직장인은 평균적으로 2.5회의 이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53.7%는 2회 이상 이직했다고 응답했다. 한 번도 이직을 해 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25.8%였다. 비교적 자주 이직을 하는 국가는 뉴질랜드(평균 3.9회), 호주(평균 3.5회), 홍콩(평균 3.1회), 싱가포르(평균 3.1회), 대만(평균 3회)이었다.
한국은 “업계 및 시장의 불확실성(24.1%)” 때문에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있을 경우, 한국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는 미국(52.4%), 독일(33.1%), 호주(31%) 순으로 나타났다. 퇴근 후 선호하는 자기계발은 독서(40.6%), 어학공부(31.7%), 세미나·스터디 등 참여(30.3%) 등이엇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3%였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