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이미경 CJ 부회장의 수상 소감에 대해 “사전에 정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12일 SNS에 올린 글에서 “혹시라도 작품상 수상하면 저의 다음 순서로 이미경 부회장의 수상 소감을 듣기로 우리 팀끼리 사전에 정해 뒀다”고 밝혔다.
또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될지 모른다고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해 빨리 하고 순서를 넘겨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나는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봉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전한 것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곽 대표는 “감독님은 이미 세 차례 수상하면서 충분히 말씀을 다 했던, 소감 소진 상태라 별도로 다시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금의환향한 배우진과 감독, 작가 등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