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확진자는 총 47명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가 12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 약 300명을 귀가시켜 대피 조치를 취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귀가 조치된 직원들은 감염이 확인된 직원과 43층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이다. DBS는 성명을 통해 “귀가 조치된 직원들은 앞으로 재택 근무를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는 예방적 조치이다. 이들에게는 체온계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담은 구급상자가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금까지 4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DBS는 감염이 확정된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DBS가 입주한 건물의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등 공용 시설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주 전염병 대응 경계 수준을 오렌지 경보로 상향했다. 이는 전염병이 심각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쉽게 전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모든 회사들과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