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목조 한옥건물 리모델링
전북 남원을 배경으로 쓰인 고전소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남원시는 ‘남원 고전소설문학관’이 쌍교동에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집인 금오신화에 실린 만복사저포기를 비롯해 조선 중기 전쟁 과정에서 남녀와 가족의 사랑을 담은 최척전 등 고전소설의 배경이다. 춘향전과 흥부전도 남원을 배경으로 쓰였다.
남원시는 2017년부터 고전소설문학관 건립을 추진했다.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1940년대 목조 한옥건물을 리모델링해 관련 콘텐츠를 채웠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