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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닭’ 박항서, 친선경기 4회 출장 정지

입력 | 2020-02-13 03:00:00

AFC, ‘SEA 결승전 심판 항의’ 징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61·사진)이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친선경기 4회 출장 정지와 5000달러(약 59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SEA)경기 축구 결승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박 감독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고 베트남 언론은 박 감독에 대해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닭 같았다”며 칭찬했다. SEA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AFC가 주관하는 경기가 아니어서 공식 경기에는 벤치에 앉을 수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말레이시아 방문경기를 닷새 앞둔 3월 26일 안방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