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세가 느려지지 않을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위 관계자가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12일(현지시간) 일반적으로 감기나 독감의 끝을 알리는 따뜻한 봄 날씨가 코로나19에도 똑같이 작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메소니에 국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질병이 줄어들길 바라지만 예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메소니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나라면 그 가설을 확대 해석하는 일을 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가설은 유행성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계절적 패턴을 보인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