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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새 242명 폭증…총 1310명

입력 | 2020-02-13 09:17:00

사진=뉴스1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새 242명이 숨졌다. 이는 전날 증가치 94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이날 0시 현재 지역 내 사망자가 242명 늘어 총 1310명”이라고 밝혔다. 후베이성 내 신규 확진자는 1만4840명이 늘어 4만8206명에 이른다.

이는 그동안 후베이성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와 확진자의 일일 최대 증가폭이 각각 100여 명과 3000여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후베이성 위건위는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고 진료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후베이성에선 기존 의심환자에 대한 관찰과 진단 결과를 정정해 신규 환자에 대해 새로운 진단을 내리고 있다”며 “다른 성에서 발표된 진단 분류와 일치하도록 오늘부터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 사례에 포함시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216명 늘었고, 확진자는 1만3436명 추가됐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