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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한 대피자 격리’ 공군기지서 1명 추가 확진…총 14명

입력 | 2020-02-13 10:31:00

'실수 퇴원' 격리자 귀환했던 미러마 공군기지
미국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14명으로 늘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중국 우한발 전세기 대피 귀국자들이 모인 군사기지에서 나와 우려를 더하는 모습이다.

CNN은 12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언론 담당 당국자를 인용, 서던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소재 미러마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확진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해당 기지에선 지난 9일 감염증 증세로 입원했던 격리 대상자 3명이 분류상 실수로 표본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 퇴원, 기지로 귀환한 바 있다. 이들 중 1명이 퇴원 이튿날인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당국의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미러마 기지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CBS에 따르면 기지 내 첫 확진자와 이번에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주 각각 다른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미국으로 입국했다. 확진자들은 격리된 상황이며, 또 다른 의심 환자 1명이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