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저스 새주인 맞으며 사업 제동… 내년 하반기 준공 차질 불가피
2017년 9월 착공한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27층 골조 공사 중 24층까지 공사가 이뤄진 가운데 현재 24.5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공사 중단 이유는 시공사인 티안리코리아 컨스트럭션에서 하도급사인 쌍용건설㈜에 지급해야 할 기성금을 2개월 치 미루면서 중단됐다. 쌍용건설은 한때 유치권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 5개를 공사현장에 걸고 1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최근 미국 시저스의 주인이 바뀌면서 외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사업 철수까지 언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인천 중구 미단시티에 특급호텔(707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개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