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방역 땐 행사 가능…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도 낙관
경남 창원시는 최근 진해구청에서 제58회 진해군항제 준비보고회를 가졌다. 코로나 19 방역에 주력하면서 행사는 정상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시 제공
현재는 두 행사 모두 정상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2일 충분히 방역을 하면서 행사를 추진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다.
창원시는 최근 제58회 진해군항제 준비보고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해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군항제는 국내 최대 규모 벚꽃 축제.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창원 마산 진해시를 묶은 통합 창원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군항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 대책은 물론이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해중앙시장 등으로 관광객을 유도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하는 한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13일 “‘2020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를 그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 여부와 정부 대응을 모니터링하며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군립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부터 예매권을 팔아 이미 12만 장이 나갔다.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와 ㈜정필 등에서 단체 입장권을 구입하는 등 관심이 높다.
양산시는 다음 달 7, 8일 개최하려던 원동매화축제를 취소했다. 의령군도 7∼15일로 잡혀있던 가례미나리축제를 포기했다. 15, 16일 열려던 하동군 악양논두렁축구대회 역시 올해는 건너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