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소장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건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 1건 5점이 국가등록문화재 제774-3호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유물은 독립운동가 이교재 선생(1887∼1933)이 임시정부로부터 수령한 문건이다. 임시정부 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요청한 내용과 사망한 독립운동가에게 조의를 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기수 석당박물관장은 “이번에 등록된 유물은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송한 사료로서 독립운동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가치가 높다”며 “이외에도 석당박물관은 안중근 의사와 이준 열사 유묵 등 순국선열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고 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