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의 자금 조달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이다. 66km 길이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한다. SK건설 컨소시엄(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마크욜 등)은 총사업비(약 9000억 원) 중 7000억 원가량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고, 나머지는 주주사 출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준공 후 15년 10개월로,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에 운영권을 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