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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 추가 발생…하루동안 4명↑

입력 | 2020-02-14 17:39:00

2명 모두 하루 전 확진 받은 택시기사와 접촉 가능성
오키나와에서 1명, 와카야마에서 1명 추가 발생




 일본 도쿄 도내에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2명은 모두 13일 코로나19 감염이 최종 확인된 남성 택시 기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택시조합 지부 직원들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택시 기사가 참석한 신년회 회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14일 하루동안 와카야마(和歌山)현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의사로부터 감염된 70대 1명, 오키나와(沖?)현 나하(那覇)항에 지난 1일 기항했을 때 하선한 승객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택시기사 1명 등 최소 4명이 코로나19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이중 70대 확진자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코로나19 환자로 최종 확인된 택시 기사는 일본 최초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80대 여성의 사위로 그가 참석한 신년회장에는 약 100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년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여러 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 당국은 신년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자세한 조사와 함께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