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자의 식탁: 먹고 요리하고 이야기하는 일의 즐거움(노르망 바야르종 지음·양영란 옮김·갈라파고스)=캐나다 퀘벡대 교육학과 교수인 저자가 분별력을 갖고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방법, 미래의 환경을 고려한 요리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만7200원.
○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미친 듯이 웃긴 인도 요리 탐방기(마이클 부스 지음·김현수 옮김·글항아리)=저자는 영국의 여행 저널리스트다. 서문에 “실의에 빠진 알코올중독 애 아빠가 인도아대륙의 지혜를 마주한 뒤 겪은 일에 대한 고해서”라고 밝혔다. 1만7000원.
○ 헝그리 사회가 앵그리 사회로(전상인 지음·기파랑)=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모았다. 주제에 따라 8개의 키워드로 구성했다. 대학 기업 정치에 대한 단상들이 한국 사회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짚어준다. 1만9500원.
○ 제국 일본의 전쟁, 1868-1945(박영준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청일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거의 10년마다 전쟁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한 원인 과정 영향을 인간 국가 국제관계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2만5000원.
○ 휴머놀로지(루크 오닐 지음·김정아 옮김·파우제)=우주의 먼지에서 시작한 인간이 진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된 과정을 과학적으로 흥미롭게 짚었다. 인간은 왜 다른 종과 달리 음악과 웃음을 사랑하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지 등 소재도 흥미롭다. 1만9000원.